비염을 평생 달고 살아왔어서 그런가 맨날 휴지로 콧물 닦으면 되지 하는 성격이라 별로 생각 없었다.
잘 때 코가 자주 막혀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친구의 추천으로 앤플러스에 와서 상담했다. 원장님 직원들 다 친절했다.
원장님이 많이 불편했을텐데 왜 지금왔냐고 했다.
매부리 깎을거고 코끝에는 연골 넣는다 하셨다.
수술날짜를 잡고 당일에 옷 갈아입고 마취에 들어갔다.
자고 일어나니까 끝나 있었고 목이 너무 말랐다.
3일 정도 코를 막아놓고 잠을 똑바로 누워서 못자 힘들었다.
붓기도 장난 아니었다. 회복하기만 기다렸다.
지금은 붓기가 많이 빠져서 행복하다.
어떻게 숨을 이렇게 잘 쉴 수 있나 싶다.
신세계였다. 잘한거 같다.
비염수술하는김에 코 모양도 예뻐져서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