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날 수술 했으니까 오늘로서 딱 3주 되었네요. 3주 기념으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재작년 여름에 강남역에 있는 이름대면 알만한 성형외과에서 고어텍스랑 귀연골로 수술햇는데
처음에도 코 오먕이 너무 일자여서 그다지 맘에 안들었는데 글쎄 이게 시간이 갈수록 콧등이랑 코끝이 낮아지는거예요.
급기야 콧등은 수술 하기 전보담은 높아졌지만 거의 비슷한거 같구 코끝이 많이 내려 앉아서 꼭 코주부 처럼 보였어요TT.
친구들한테도 너 어디가서 코수술했단 얘기 하지 말라구 핀잔듣구(OTL).
여튼 그렇게 절망의 세월을 한 1년 쯤 보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재수술늘 결심하고 여기 저기 알아 봤어요.
근데 알아 보면 알아 볼수록 절망인게 일단 고어텍스는 제거가 어렵고 재수술도 다른 재수수에 비해 훨씬 어렵다네요.
일단 아는 언니가 여기 앤플러스에서 코수술했는데 이뻐서 상담이나 봗아 보자고 왔어요.
(처음에 그 언니 자긴 수술 안했다구 우겨서 깜빡 속을 뻔 했어요. 흉터가 안보여서리-비개방이라서)
원장님이 보시고 일단 자기 일처럼 같이 고심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구요.
저같이 피부가 두꺼운 타입은 흉터가 잘생기기 때문에(안그래도 이전 수술로 흉터가 지대로 였음)
반드시 비개방형으로 수술하는 게 좋다구 하시면서 고어텍스는 재질의 특성상 재수술이 다른 부분에 비해 어렵긴 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에 찬 설명에 수술을 결심하고 바로 다음날 회사에 휴가계획서 내고 그 다음 주에 수술 받았답니다.
어쨌든 수술 시간도 남들 보다 배나 오래 걸려서 어렵사리 수술 했는데 다행히 수술 체질인지 크게 붓기랑 멍없이 잘 회복됐네요.
라인도 반 버선 형태로 너무 맘에 들구해서리 실장님이랑 원장님한테 너무너무 고맙다고 오버를 했더니 그럼 소개 많이 해달라구 해서 일단 여기에 후기 남기기부터 시작해서 친구들한테도 자랑질 좀 할려구요.
제 주변에 친구들도 여러번 재수술 받은 친구들 있는데 흉터가 장난 아닌데 다행히 전 이번엔 비개방형으로 해서 오히려 저번 보담두 흉터가 덜 눈에 띄는 것 같네요.
일단 완전히 자리 잡으면 인증 샸올릴게요. 원장님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